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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 Branding6

기업의 사회공헌은 어때야 할까 로젠월드는 경영난에 처한 시어스Sears를 부활시킨 경영자로 유명하다. 그의 모토는 “레몬이 있으면 주스를 만들어라”였다. 여기에는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돈이나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편주문 방식을 통해 성장한 시어스의 주 고객은 농부였다. 로젠월드는 농부 개개인의 구매력은 낮더라도 19~20세기 당시 미국 노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업 인구 전체의 구매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런데 농민들이 시어스의 우편주문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려면 먼저 농민의 소득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구매력도 커져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할 테니 말이다. 그래서 로젠월드는 미국 농부의 생산성 향상, 소득 향상을 위해 농업 지도소 시스템을 창시하고, 4H 클럽(농업구조.. 2020. 7. 10.
도서관이 아니다 아트살롱이다 | 소전서림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이다. 공공 도서관의 정겨움은 공공의 공간이기에 더 크게 느껴진다. 도서관 책들 사이에서는 묘한 안정감을 얻기도 한다. 4만 권의 책 숲 사이에서 안정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소전서림이 청담동에 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도서관과는 다르다. 강연, 공연, 전시 공간을 겸한다. 약 40~50명, 소수의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 와인과 가벼운 다과를 제공하는 바는 라운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유료다. 소전서림의 위치는 청담동,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가격은 입장권 개념이다. 1일 입장료 5만원, 반일은 2.5만 원. 연간 회원에겐 입장료가 절반이다. 연간 회원권은 66만 원이다. 강연과 전시회의 가격과 비교하면 비싸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강연과 전시회는.. 2020. 4. 21.
파타고니아 "사지 마세요" | 세계 최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생각과 행동 코로나의 영향이 미국에서 거세다.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문을 닫고 있다. 한국에서 체감하듯, 이런 시기에 온라인 비즈니스는 잘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온라인 매장도 아예 문을 닫은 미국 브랜드가 있다. 파타고니아 Patagonia 다. 파타고니아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 수단과 목적이 생경하다. 좀더 풀어쓴 이들의 브랜드 미션(꼭 지켜야 하는 가치)은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이다.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등반 매니아로서 암벽등반에 필요한 고정용 금속인 피톤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다. 당시에는 피톤을 연한 철로 만드는게 일반적이었는데, 강철로 .. 2020. 3. 19.
정육점의 트랜스포메이션, 앵거스박 정육점의 붉은 조명은 고기의 색감과 식감을 더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정육점 하면 온통 붉은색의 이미지다. 하지만, 붉은색 정육점은 이제 의도대로 식감과 신선함을 전달하지 못한다. 오히려 누린내가 나 보이고, 올드해 보인다. 그러서인지 요즘, 고급진 검은색을 차용한 정육점 식당들이 종종 눈에 띈다. 깔끔한 외관에 언뜻 보기엔 정육점인지 레스토랑인지 구분하기 힘든 인테리어다. 몫을 잘 잡은 몇 곳은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곳들도 보인다. 스테이크 주력 메뉴의 레스토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신선한 고기로 스테이크를 바로 구워주니 더 믿음직하면서도 실속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바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코너를 운영 중이다. 앵거스박도 고기를 판매하면서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바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곳.. 2020. 3. 15.
아마존과 정반대, 세계 1위 스포츠용품 브랜드 데카트론 시가총액 세계 3위 업체(2020.03)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도서 판매로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플랫폼이 됐다. 한국에서도 아마존 셀러 등의 키워드가 종종 눈에 띈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파는 판매자를 셀러라고 한다. 구매하는 사람과 공급하는 사람이 모이는 곳, 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특성이다. 한국에 2018년 조용히 들어온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종합 스포츠용품 매장인 송도 데카트론은 7800 제곱미터의 대형 매장이다. 평수로는 2350평이다. 매장에서는 갖가지 스포츠 및 레저용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용품 외의 것은 판매하지 않는다. 아마존과 다르다. 처음 듣는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데카트론'은 세계 1위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다. 프랑스에서 시작..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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