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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이해 | Front14

노자 도덕경 1장 - 도는 말해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세상이 흔히 말하는 도가 아니다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노자 도덕경 1장 - 도는 말해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세상이 흔히 말하는 도가 아니다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도’는 말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도’가 아니다. ‘명’은 말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명’이 아니다. 무명은 천지의 시작이고, 유명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무로부터 도의 오묘함을 살펴 깨달을 수 있고, 유로부터 도의 단서를 살펴 깨달을 수 있다. 무와 유는 동일한 것으로부터 나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두 현묘하고 심오하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니, 우주천지 만물의 오묘함의 문이다. - 도덕경, 소준섭 역, 현대지성 출판 진리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없음(‘무’)으로부터도 찾을 수 .. 2021. 5. 17.
마음대로 안되기에 자유로운 철학적 의미의 자유의지를 나는 결코 믿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외부의 강요와 내면의 필요에 따라 행동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욕망에 따라 행동할 수 있지만 욕망을 의지로 결정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의 말은 어린 시절부터 줄곧 내게 영감을 주었다. 끊임없는 위안이었고, 삶의 고통에 맞설 인내심을 주는 마르지 않는 샘이기도 했다. 자유의지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면 가위 누르는 듯한 책임감이 덜어지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유머를 사랑하는 인생관을 가지게 된다.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 아인슈타인, 강승희 저 2020. 8. 14.
단순함과 명료함 자신이 잘 모르는 주제이거나 깊이 고민해 보지 않은 문제일 경우 머릿속에서 명료하게 정리할 수 없다. 이때 마구 쏟아 내는 말들은 생각의 불분명함을 은폐시킨다. 어떤 때는 성공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실패한다. -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어떤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될수록 CEO의 수다스러움은 더욱 심해진다. 거기에다 행동의 수다스러움, 즉 과잉 행동까지 덧붙여진다. 칭찬할 만한 예외가 있다면 제너럴일렉트릭의 전 CEO인 잭 웰치를 들 수 있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단하고 분명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신은 믿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단순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요. 실제로는 정반대인데도 말입니다.” 스마트한 선택들 .. 2020. 7. 16.
불편함이 우리를 움직인다 | 행동 설계 언젠가 나는 직장에 다니는 딸아이와 함께 집을 떠나 몇 년을 생활해야 했다. 300리터 이상의 큰 냉장고를 고집하는 딸을 설득한 끝에 100리터짜리 소형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리고 3년 이상을 그 냉장고를 가지고 생활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한 달도 채 안 되어 딸은 작은 냉장고에 익숙해졌다. 어지간한 반찬은 3일 이상 보관할 수가 없었다. 음료수는 넣을 공간도 없다. 반찬 가짓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그러자 생활비도 줄어들었다. 냉장고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부엌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당연히 전기세도 적게 나온다. 대형마트에서 카트에 가득 장을 보는 대신 동네 시장에서 매일 싱싱한 음식물을 사게 될 것이다. 불편함은 몸을 많이 움직이게 한다. 반대로 편리함은 몸을 적게 움직이도록 한다. 빗자루에.. 2020. 7. 15.
우리는 별거 아닙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이렇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상대방이 내가 미리 그려놓은 그림과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내 기준에서 보면 상대방이 부족하고 잘못한 것 같아서 불만스럽지만 사실 그 기준 자체가 허상일 뿐입니다. ‘내 배우자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 자기 나름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현실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보니까 실망스러운 것이지요.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려야 하듯이, 다른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나도 별거 아니고, 남도 별거 아니에요. 상대방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아서 실망스럽다면 그건 상대방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눈높이 때문이에요. 법륜 스님의 ..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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