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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 Team Building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by 티거위트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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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당신은 스스로가 변호사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틀린 답이다. 그것은 당신의 자격증일 뿐이다.

좋은 학교를 나왔는가? 그건 학위일 뿐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던 증거밖엔 안 된다.

잘 나가는 대기업의 대리이자, 브랜드 마케터인가? 그건 당신의 직급이고 직함이다. 기능일 뿐이다. 기능으로 당신을 표현하고 싶은가?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는 나의 역량에 대한 것이고, 나의 경험에 대한 것이며, 나의 강점에 대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방바닥에 열선을 깔아봤다. 나는 싱크대 라인이나 정수기 선을 갈아 끼울 줄 안다. 전기선을 교체하고 랜선을 연장할 수 있고, 와트에 맞는 전구를 찾아서 갈아 끼울 수 있다. 이것은 나의 경험에 대한 것이다. 나의 강점은 아니다.

 

나는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만들 줄 안다. 작업 흐름을 설계하고, 동선을 변경하고 관리하며, 생산 현장에 맞는 설비를 찾아서 배치할 수 있다.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뽑고 훈련시켜봤고, 몇 명의 인력이 현재 동선에서 최적화된 인원인지 알고 조율할 수 있다. 이것도 나의 경험에 대한 것이다. 나의 강점인지 확신은 없다.

 

위 두가지는 현장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는 특성과 현장에서의 팀워크를 이뤄낼 줄 안다는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얘기를 해보자.

 

나는 잘잔다. 나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 나는 독서를 꾸준히 한다. 나는 꾸준히 배운다. 무엇보다 그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필요하다면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배운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시간 기록과 관리를 정기적으로 하고, 습관을 관리하고, 스스로에 대한 셀프 피드백을 규칙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서 나는 자기 관리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한다. 이건 나의 경험이고, 역량이고, 강점이다.

 

 

나는 숫자가 부담스럽지 않다. 정확히는 좀 재밌다. (회계는 제외한다.) 

그래서 엑셀도 기능적으로 매크로를 잘쓴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구조를 잘 짠다. 간단한 함수로 연결 고리를 만든다. 그래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나는 논리적으로 무언가를 이해하는 습관이 있다. 그 과정에서 정리를 한다. 간결해진다. 본체만 남기려고 한다. 본질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사고력과 논리적 이해는 나의 강점이다.

 

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팀의 성과 관리를 위해 팀 매니징을 해봤고, 하고 있다. 팀 매니징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방향성과 팀원의 이해다.

팀원을 이해하려면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은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존재다.

현상만 보면 이해가 가지 않고 매우 복잡한 문제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면 단순하고 명확한 상황으로 바뀐다.

팀장으로서 같이 성과를 내야하는 사람의 수는 정해져 있지 않다. 1명 일 수도 있고, 10명이 넘을 수도 있다.

나도 1인 팀장일 때부터, 2~30명 까지 팀을 매니징해봤다.

다시 말하지만 혼자일 때나 20명일 때나, 방향성이 중요하다. 나는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이건 키워나가고 있는 나의 강점이다.

 

무엇보다 이걸 자각하려고 노력한다. 그걸 지속적으로 한다.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

이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가 키워나가고 있는 강점이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 겹쳐지는 곳이 나의 역할이다.

다음에는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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