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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골드렛) 초이스(The Choice) ; 선택의 자유

by 티거위트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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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엘리 골드렛 박사님의 2008년 작(한국어판 2010년) 초이스(The Choice)를 읽고 쓴 글입니다.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생각을 명확하게 하는 방법과 궁극적인 선택의 자유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읽는 분께 도움이 되셨다면, 글을 읽는 동안 누군가가 떠올랐다면 공유해주세요. 당신의 댓글과 공유,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초이스, 엘리 골드렛

 

#핵심

1.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2.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

3. 명확하게 생각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4. 이 책의 제목은 왜 "선택(초이스)"인가?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면, 명확하게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각자가 원하는 충만한 삶을 살려면 원하는 결과(의미 있는 성공)를 많이 이뤄야 하고, 그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서 변화시켜야 합니다. 결과를 이루는 원인을 찾게 되면, 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같은 시간과 자원으로 훨씬 큰 결과(성과)를 만들 수 있죠.

 

곱창집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원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원래는 손님들이 거의 들어차지 않아서 가게 사장은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월요일 낮부터 갑자기 손님들이 가득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이틀만의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벌써 2주째입니다.

이렇게만 되면 3개월이면 지난 적자를 청산하고, 1년이면 가게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곱창집 사장님의 미소가 번집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월요일부터 손님이 뚝 끊깁니다. 하루 이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주일이 지나도 손님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장밋빛 미래를 예견하고 있던 사장님의 눈에 잔뜩 쌓아둔 곱들과 재료들이 보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장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을 알려면 왜 갑자기 손님이 늘었던 것인지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유명 연예인이 곱창을 좋아한다고 해서 손님이 늘었던 것일 수도 있고,

주변 식당이 일시적으로 다 문을 닫아서 곱창집으로 몰려왔던 것일 수도 있고,

주변 회사에서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영업 사원을 2주간 불러서 교육을 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2주간 손님이 늘었던 현상은 같지만, 각각의 원인에 따라 곱창집 사장님이 해야 하는 행동은 다르고 결과가 달라집니다.


책에서 나오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 의류업체가 있습니다. 의류산업은 시즌성이 중요해서 6개월 전에 수천 종류의 옷에 대한 원단을 준비하고 제작을 의뢰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2주 전까지 전품목의 의류는 매장과 창고에 채워집니다.

 

2. 각 매장에서는 단지 1주일이면 판단이 끝납니다.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어떤 상품이 위험한 상품인지. 그리고 잘 팔리는 상품 (전체 매출의 50% 정도)은 6개월의 시즌 중 첫 달에 품절이 돼 버립니다. 이후에는 2군의 상품들로 매출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도 안 팔리는 상품들은 시즌이 끝날 무렵 세일 처분하거나, 아울렛으로 가거나, 그것도 안되면 폐기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의류업체는 15% 수준의 순이익을 가져갑니다.

 

3. 일반적으로 이익을 올리고자 하는 업체들은 원가 절감에 매달립니다. 제조원가와 상품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이익률을 1~2% 올리면 굉장한 성과로 받아들여집니다. 다시 말해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기다 의류는 제조원가가 20% 수준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제조 외의 리스크들을 감안한 가격을 설정하는 게 업계의 상식이죠.

 

4. 이 회사의 이익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6개월 전에 원단은 준비하되, 각 상품의 제조는 2주 단위로 제작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수량에 맞춰서 제작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잘 팔리는 상품은 더 많이 만들고, 적게 팔리는 상품은 뒤로 뺍니다.

 

- 이로써 5개월간 손실을 봤던 잘 팔리는 상품은 6개월간 꾸준히 판매됩니다. 이로써 매출은 기존의 2~3배가 향상됩니다.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던 잘 나가는 상품 X 6배 늘어난 판매 기간)

- 이렇게 제조하고 재고를 관리한다고 해서 제조 변동비는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산에 들어가는 원단은 이미 준비돼 있고, 제작에 들어가는 매출원가율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 공헌이익률은 그대로입니다.

- 기존의 매출을 100 이라고 하면, 새로운 상황에서의 매출은 300 이 됩니다. 이익은 어떨까요? 기존 비용인 85 (100 중 이익률 15%를 제외한 85%) + 40 (새로운 매출 200의 20%)로 총비용은 125가 됩니다. 이로써 이익 수준은 기존의 10배 수준, 공헌이익률은 58% 수준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 여기서 원단에 대한 리스크와 제조/재고 방식의 변화에 따른 보상을 고려하더라도 기존 이익의 5배, 기존 이익률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낼 수 있게 됩니다.

 

ZARA의 제조 방식 혁신

위 예시는 ZARA의 사례가 아닙니다. 가상일 뿐이죠.

하지만 생산원가 절감 같은 비본질적인 원인이 아니라, 품절 방지와 재고 운영 방식의 변화라는 본질적인 원인에 주목함으로써 훨씬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같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현상들 속에 내재된 단순함(Simplicity)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 골드렛 박사의 가르침입니다.

이런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면 원인과 결과(Causality)를 파악할 수 있고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법입니다. 그것이 생각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분석하려면,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마피아 오퍼"는 상대가 거절할 수 없는 강력한 제안을 말합니다. 마피아 오퍼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진정 이해해야 합니다.

더보기

그들의 행태를 직접 바꾸려고 하기보다, 우리의 제안이 가진 이점을 상대에게 명백하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만성적 문제를 숨기거나 외면하는 보호 메커니즘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를 진정 이해하면 생각보다 훨씬 큰 몫을 상대에게 주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는 조화로운 관계를 갖게 된다.

 

- 초이스(The Choice), 엘리 골드렛

 

이 책의 제목이 "선택(초이스)"인 이유는 명백합니다.

명확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전적인 책임" 즉, "선택의 자유"를 직면하기 때문입니다.



#읽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

 

미루지 않고 지금 합시다. 삶은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함이 내재돼 있습니다. 지금부터 명확히 생각하길 연습한다면 원인과 결과를 찾아낼 수 있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해서 살 수 있게 됩니다. 지금 해야 하는 이유도 그 단순함으로부터 얻는 명확한 이유입니다.

스스로의 삶에 대한 전적인 책임, 선택의 자유를 만끽합시다.

 

 

골드렛 박사님의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더 골(The Goal) > 더 골 2 (It's not luck) > 초이스(The Choice) 순으로 책을 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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