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폰 2024년 출시? 아이폰 폴더블 8인치 출시에 대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2024년에 내놓는다는 외신 애널리스트의 관측이 있습니다. 삼성의 폴더폰 이후에 애플도 폴더블 폰을 내놓을 거라는 희망 가득한 관측이 몇 년간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그럴까요?

애플 폴더폰 진짜 나오나?

지난 몇년간 루머식으로 이야기되어 온 애플 폴더폰에 대한 의견이 또 나왔습니다. 애플 전문가로 (루머 제조기로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통하는 궈밍치 대만 증권 애널리스트의 주장입니다. 미국 CNBC을 통해 알려진 이번 궈밍치의 전망은 2024년에는 애플의 폴더블 폰이 출시된다는 의견입니다.

 

애플 폴더블폰 출시 일정 : 왜 2024년인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는 오랜 기간 동안 언급돼 왔습니다. 궈밍치와 같은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특허 기술 출원의 흐름과 내용을 조합해서 시장을 예측하곤 합니다.

애플의 폴더폰 관련 특허는 2016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왔어요. 이와 함께 폴더블 폰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폴더블용 OLED 디스플레이의 테스트도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죠.

OLED 패널의 개발을 진행하면서 최대 경쟁자인 삼성에 대한 의존도도 같이 낮추길 위해 LG 쪽으로 힘을 싣고 테스트한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아래의 관련 기사를 보시면 디스플레이의 추정 사이즈는 7.5인치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때 언급된 출시 시점인 2023년이 아니라 이번에는 시기가 좀 더 늦춰진 2024년으로 보고 있어요.

- 관련 기사 : "LG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폰 패널 개발 '착착'" (기사 링크)

애플의 제품들 특성을 고려해보면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는데 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죠. 그러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리딩 하기 위해 특허 출원과 테스트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애플의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출원한 특허들 중에서 상당수는 실제 제품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달리 말해, 애플의 시장 접근법은 혁신적이면서도 보수적입니다. 고객의 마음속에서는 혁신이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나 완성도 측면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고객이 와우! 하는 선을 넘어서는지가 애플의 신제품 출시의 관건입니다. 이와 함께 양산 기술과 생산 능력의 준비가 매우 중요하죠. 애플의 신제품이 한번 출시되면 최소한 수천 만대 씩은 판매가 되니까요.

 

폴더블 아이폰의 사이즈, 모양과 예상 가격

궈밍치는 아직 애플의 접이식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 이외에 구체적인 전망을 밝히진 않았어요. 다만 궈밍치가 이번에 내놓은 전망 이전에 2021년 5월 3일에 내놓은 전망을 들여다볼게요.

이때도 미국 CNBC를 통해 의견을 내놨던 궈밍치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 사이즈는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미니 7.9인치 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일 것'이다. 그래서 8인치 크기의 폴더블 폰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 여기에 사용될 '디스플레이는 OLED 방식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LG 디스플레이의 테스트 사이즈와는 조금 다르지만 OLED 방식에 대한 테스트는 앞뒤가 성립합니다.

 - 모양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폴더블 폰에 대해 애플이 여러 각도에서 준비 중이라는 것이죠. 

애플이 2019년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관련 일부 도안. 출처 = 미국 특허청 홈페이지, 매일경제 

폴더블 아이폰 가상 이미지, 출처 = 기즈차이나, 아시아경제

 - 예상 가격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을 명확히 내놓지 않거나 각자 의견이 다른 상황입니다. 현재 폴더블 폰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Z폴드 3 가격을 기준으로 예상치만 있습니다. Z폴드 3은 256GB 기준 약 200만 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요. 애플이 폴더블 폰을 내놓는다면 이것보다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 가능합니다. 그래서 기본 옵션을 기준으로 250만 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일반적인 예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폴더블 폰에 대한 시장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어요. 다양한 전망이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의견 볼게요. 2021년 8월 초에 이들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폰 출하향이 900만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삼성이 8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사가 늘어나더라도 삼성이 75% 수준의 압도적 점유율은 유지할 거라고 봤어요. 이 보고서의 핵심은 2023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의 크기가 10배는 커질 거라고 한 점이에요. 2~3년 사이에 글로벌 수요가 90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본 점이죠. 궈밍치는 2021년 5월에는 애플이 2023년에 1500만~2000만 대의 폴더블 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얘기했어요. 이 시기가 2024년으로 늦춰지고는 있습니다만 폴더블폰 시장이 연간 1억 대 수준으로 커지면 그중 20% 는 애플이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죠.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성장 전망.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블로터

 

마무리 ; 애플 폴더블 폰 출시는 될까요?

아직은 아무도 모를 일이죠. 하지만 몇 년 전에 우리가 애플의 무선 이어폰을 예상할 수 없었듯이, 앞으로 애플에 폴더블 폰 출시도 아직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고,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의 폴더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완성도 높은 애플의 폴 더블 폰을 기대하면서 2024년을 기다려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