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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은 또 조직을 편성할 때는 꼭 참모를 두라고 권하며, 참모에는 고급, 중급, 하급의 등급이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말이 막히지 않고, 변설이 뛰어나며, 지모智謀가 넘치고 모르는 것이 없는 인물이 있다. 이런 인물은 만인이 동경하는 표적이니 초빙하여 고급참모로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곰이나 범처럼 몹시 거칠고, 암벽을 뛰어오르는 원숭이 같은 기민함이 있으며, 무쇠나 돌처럼 강하고 훌륭한 칼처럼 날카로운 인물이 있다. 이런 인물은 초빙하여 중급참모로 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입이 가볍고 어쩌다가 괜찮은 말을 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기능技能도 재능도 없는 평범한 인물이 있다. 이런 사람은 초빙하여 하급참모로 쓰는 것이 좋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유필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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